기와, 하나로 연결된 움직임
09.25.(수) 16:00 / 모두예술극장
사람(人)이 한 줄기에서 나와서 길고 짧게 연결되어 있듯이
기와(瓦)는 한 소리에서 나와서 눕고 서며 연결되어 있다.

두 개인듯 하나인 것, 다른 것인 듯 같은 것,
그것을 찾아가는 탐색의 시간이었다.

암키와와 서 있는 수키와를 우리는 맞추어간다.
누웠다 서며, 섰다가 누우며 이렇게 우리는 연결되어 간다.

우리 위에 비가 내리면 흘려보내고
우리 위에 눈이 내리면 스며들게 하며, 우리는 하나로 연결된 기와를 이루어낸다.
암키와와 수키와로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기와로 우리는 의연하게 지붕을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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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필름]
• ‘기와’공연 영상 콘텐츠 상영

[기와] 현대무용
• 서로 다른 모양의 기와(암키와&수키와)가 하나의 기와지붕이 되는 이미지를 형상화하며,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의 협업 과정을 통해 기와를 닮은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공연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토크]



무대 연출 및 기획 : 이미경
출연 :
 - 이랑서, 황성진(뇌병변), 이은신(지적), 배정은, 연예린, 신영진(지적), 
    김도율(지적), 엄혜경, 서유정(청각·지적), 정지은(시각), 신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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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한국파릇하우스

2009년부터 장애 예술 분야에서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기반의 사회적기업이다. 본 무용단은 장애·비장애 청년예술가들로만 구성된 무용단으로 ‘춤추는 청년예술가’라는 공통점과 서로의 다름을 고유한 움직임을 찾아가는 창작의 공간에서 공존하고 공감하는 전문 예술가로 동반성장과 협업작업 모델링을 통한 사회적가치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 또한, 단일 장애 유형이 아닌 다운증후군·지적장애·뇌병변장애·지체장애·시각장애·청각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이 함께 서로가 가진 아름다움을 풀어내는 과정을 일상 안에서도 함께하고 있다.